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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부터 말이 나왔던 세월호 인양~계속 미루다가 박근혜 탄핵되자마자 인양....;;; 

결국 세월호를 인양한 것은 정부도 누구도 아닌 바로 '국민'이었습니다!

속이 시원하면서 한 편으로는 마음이 아프네요! 

세월호 선체가 3년(1천73일)만에 해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어제밤 본인양에 들어간 후 7시간 만에 세월호 선체 모습 일부가 물 밖으로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정운채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님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얻는 정보를 적어봤습니다. 

<질문 1> 세월호가 침몰한지 1073일. 완전 인양까지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뭔가요?

해저 바닥에서 떠올린 게 성공적이었는데 가장 어려운 점은 선체가 안정적으로 올라올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큰 선체를 바지 위에 정확하게 안착시키는데 절대적으로 기상이 좋아야 합니다. 

<질문 2> 이번 세월호 인양에 쓰인 방식이 ‘스트랜드잭’ 이라는 방식이라고요. 어떤 방식입니까?

처음 시도. 양쪽 바지에서 동시에 힘을 가해서 끌어올린다는 뜻인데요. 바지에 유압 동력기를 설치해서 그걸로 침몰선 양쪽에 연결해서 동시에 균형을 맞추면서 올라오는 과정입니다. 





<질문 3> 3년이나 물속에 있었던 선체의 상태는 어떨 것으로 보세요?

이미 3년 동안 물 속에 있었고 많은 작업을 했기 때문에 선체가 올라오는 순간에 흉물에 가까운 모습일 수 있습니다. 

<질문 4> 완전 인양 이후에는 어떤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까?

인양 후 바지에 안착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아마 선체 소독을 하고 배수작업을 하고 쌓여 있던 뻘 등을 퍼내고 선체를 옮기는 작업이 진행 됩니다. 선체를 육상에 거치를 시켜야 찾고자 하는 핵심 업무(실종자를 찾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지금 부터 중요한 것이 기상입니다. 지금부터 너울이 온다든지 바람이 불면 작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세월호 인양 예산은 총 1천20억원입니다. 이 돈을 3년 전에 썼어야지..

인양업체는 중국 인양 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인데요, 전문인력 1400여명을 구비한 초대형 해양 구난업체입니다. 상하이셀비지와의 계약 초기 금액은 851억원인데 여러 사정으로 인한 수정계약 후 비용은 총 916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외에 인양에 필요한 예산은 총 103억원입니다. 선체보관장소를 확보 10억원, 보험료 23억원, 선체를 관리비용 40억원, 기타 운영비 30억원이라네요..;;




선체가 잘 인양되서 이후 있을 작업까지 잘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고의 침몰설이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인간이 아니고서야...다 같이 지켜봅시다!!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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