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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3년 간 살면서 한국과 다르다고 느낀 것들이 몇 개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자동차에 대한 이미지인 것 같아요. 한국 사람들은 새 차를 선호하고 차 관리에 엄청 힘쓰는 느낌이 있는데 미국에서는 그냥 차는 이동 수단이고 굴러가면 장땡! 물론 미국 사람들도 좋은 차를 선호하고 관리에 힘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냥 제 일반적인 시각에서 말씀드리는 것이라는 거~^^ 

그래서 가끔 운전을 하고 가다 보면 범퍼가 없는 차도 있고 차 유리가 깨졌는데 테이프로 도배를 한 차도 있고 심지어 차 앞 본넷이 없는 차도 있답니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저도 차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씩 바뀌는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차에 조그만 덴트가 있으면 바로 공업사 가서 고치고 광내고 했었는데 지금 몰고 다니는 차는 그냥 굴러가는 것에 감사할 뿐^^ 

그러던 중 애리조나 살면서 거의 레젼드 급 차를 세이프웨이 마켓에서 발견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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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 있는 차의 자태가 보이시나요? 거의 뭐 놀이 공원에 있는 껍데기만 있는 차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일단 차 브랜드는 오래된 폭스바겐 콤비(Volkswagen kombi)인 거 같네요^^ 빈티지 스타일이라 멀리서도 눈에 띄네요^^ 그래서 염치 없이 더 가까이 가서 보기로~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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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콤비라면 역시 빨간색이나 라이트한 스카이블루색이 상징이죠~ 여행용 차로 적격인데 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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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사진을 찍고 돌아서자 마자 주인이 와서 차키로 차문을 열었습니다. 

안을 들여다보고 싶었지만 실례가 될까봐 참았네요~ 

다음에는 애리조나에서 심심찮게 보이는 범퍼없는차, 테이프로 창문 도배한 차, 본네트 없는 차를 찍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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